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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소매판매 호조 긴축 우려 확대에도 상승... 나스닥 0.92%↑

by 나의전부 나의선물 2023. 2. 16.

 

뉴욕증시는 예상을 웃돈 소매판매 지표로 긴축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78포인트(0.11%) 오른 3만4128.05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1.47포인트(0.28%) 상승한 4147.60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10.45포인트(0.92%) 뛴 1만2070.59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 예상을 웃도는 1월 소매지표로 하락 출발한 뉴욕증시는 장중 변동성을 이어가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투자자들은 소매판매를 비롯해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1.9%)를 1%포인트 이상 웃도는 수치다. 지난달 소매 판매는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다.

앞서 1월 고용보고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이번엔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까지 시장 예상을 웃돈 것이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고용과 소비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연방이 더 오랜 기간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은 커졌다.

CNBC는 이와 관련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이 금리를 인상했음에도 미국 경제가 버티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CNBC에 출연해 "인플레이션 하락 과정이 순탄치는 않다. 연내 금리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올해 미 경제가 연착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 실적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질로우, 소파이, 도어대시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S&P500기업의 약 4분의 3이 실적을 발표했고, 이 가운데 69%가 수익 전망을 상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이는 최근 3년 평균인 79%보다 낮다.

종목별로 보면 게임플랫폼 로블록스 (NYSE:RBLX)는 아이템 구매내역을 반영하는 예약실적이 예상을 크게 넘어섰고 주가는 26% 폭등했다. 에어비앤비 (NASDAQ:ABNB)는 13% 뛰었다. 강력한 여행 수요에 힘입어 예상을 훌쩍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가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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