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속 혼조세로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84.50포인트(0.26%) 떨어진 3만3045.0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6.29포인트(0.16%) 낮은 3991.05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77포인트(0.13%) 오른 1만1507.07에 장을 마감했다.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오후로 접어들면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FOMC 회의 의사록을 공개하고 나서 점차 약세로 돌아섰다.
S&P500지수는 이틀 연속 4000포인트 이하에 머물렀다. 나스닥은 막판 상승 반전에 성공하며 4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나 반등 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시장은 2월 FOMC 의사록에 주목했다. 연준이 발표한 FOMC 회의 의사록에는 최근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하락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했다.
다만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실질적으로 더 많은 진전에 대한 증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오전 CNBC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력하다며 공격적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 전망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3.968%까지 치솟은 뒤 3.916% 수준까지 내려왔다.
댓글